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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경기력' IBK기업은행, 4연승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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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경기력' IBK기업은행, 4연승 휘파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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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25분 만에 GS칼텍스 셧아웃, 선두 도로공사 2점차 추격

[스포츠Q 민기홍 기자] IBK기업은행이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홈경기 GS칼텍스전에서 1시간25분 만에 3-0(25-18 25-10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9승10패(승점 53)가 된 2위 IBK기업은행은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55)에 승점차에 2점차로 따라붙었다. 시즌이 막판으로 흘러갈수록 ‘1강’으로 평가받았던 이유가 고스란히 나타나는 빼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 IBK기업은행이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4연승으로 선두 한국도로공사에 승점 2점차로 따라붙었다. [사진=KOVO 제공]

삼각편대의 위력은 막강했다. 데스티니 후커가 백어택 7개 포함 22점, 박정아가 블로킹 2개 포함 20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희진도 서브에이스 2개 포함 11점을 보태며 힘을 실었다.

1세트 중반까지 흐름은 팽팽했다. 박정아가 연이어 강타를 때려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IBK기업은행 쪽으로 끌고 왔다. 데스티니의 통렬한 후위공격으로 세트를 매듭지었다. GS칼텍스는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며 맥없이 무너졌다.

분위기를 탄 IBK기업은행은 완벽한 호흡으로 2세트 마저 잡아냈다. 김희진은 강력한 서브로 상대 수비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채선아, 남지연은 세터 김사니를 향해 연이어 깔끔한 리시브를 올렸다. 세트를 마치는데 걸린 시간은 단 22분이었다.

3세트는 조금 달랐다. 벼랑 끝에 몰린 GS칼텍스는 이소영의 공격을 앞세워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20점이 넘어가자 강팀과 약팀의 차이가 극명히 엇갈렸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블로킹과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GS칼텍스는 홈팬들 앞에서도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8승21패(승점 28)다. 7승21패의 꼴찌 KGC인삼공사(승점 24)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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