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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쥬리치 맹공' 한국전력, 최하위 우리카드 셧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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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쥬리치 맹공' 한국전력, 최하위 우리카드 셧아웃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3.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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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용·방신봉 앞세운 블로킹 높이도 우위, 3-0 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수원 한국전력이 이미 3위를 확정지은 상태에서 몸을 풀듯이 아산 우리카드를 완파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복귀한 쥬리치(22득점)가 75.86%의 공격 성공률을 보여주고 주상용(9득점)과 방신봉(3득점)이 각각 4개와 2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한데 힘입어 최하위 우리카드를 3-0(25-20 25-20 25-22)으로 완파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V리그 남자부에서 경쟁하는 여섯 팀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카드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쥬리치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한 경기를 건너 뛰고 체력을 끌어올린 쥬리치는 1세트에만 9점을 때리며 우리카드를 요리했다. 한때 14-6까지 앞섰던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의 추격에 22-19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쥬리치의 백어택과 주상용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 수원 한국전력이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아산 우리카드와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복귀한 쥬리치의 22득점 활약으로 3-0으로 이기고 올 시즌 우리카드전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사진=스포츠Q DB]

2세트 양상도 1세트와 거의 흡사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 내내 우리카드에 4~5점 앞서면서 리드를 지켜갔다. 23-19에서 우리카드 최홍석(10득점)의 백어택 아웃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24-20에서 쥬리치의 퀵오픈으로 마무리했다. 쥬리치는 2세트에도 13득점을 퍼부었다.

이쯤 되자 신영철 감독은 쥬리치를 더이상 내보내지 않았다. 박성률(7득점), 조현욱(5득점) 등 후보 선수들에게 3세트를 맡겼다. 그래도 한국전력은 2~3점의 리드를 줄곧 유지했다.

22-20에서 박성률의 백어택과 방신봉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김정환(10득점)의 퀵 오픈과 조현욱의 백어택 실패로 2점을 내줬지만 방신봉(3득점)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쳤다.

3세트를 치르면서 걸린 경기 시간은 83분. 중간 휴식시간을 포함해도 91분에 지나지 않았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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