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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공포증 탈출' LIG손해보험, 풀세트 끝 연승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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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공포증 탈출' LIG손해보험, 풀세트 끝 연승 가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1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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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에 3-2 승리…시즌 상대전적 3승3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구미 LIG손해보험이 천안 원정 공포증을 완전히 떨쳐낸 모양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천안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LIG손해보험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에서 46점(공격성공률 67.64%)을 올린 에드가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5-22 28-26 20-25 21-25 15-11) 승리를 거뒀다.

12승23패 승점 34를 기록한 LIG손해보험은 여전히 6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캐피탈(15승20패)은 인천 대한항공과 같은 승점 52를 마크했지만 승수에서 2승이 뒤져 5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올 시즌 맞대결에서 나란히 3승씩을 올렸다.

▲ LIG손해보험 에드가(오른쪽)가 11일 V리그 6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제공]

지난해 12월 21일 지긋지긋한 천안 원정 현대캐피탈전 26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던 LIG손해보험은 이날 또 한 번 천적을 잡으며 천안 원정 2연승을 달렸다. 이제는 천안 원정길이 두렵지 않은 LIG손해보험이다.

1세트를 따낸 LIG손해보험은 2세트도 듀스 끝에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26-26에서 에드가의 백어택과 문성민의 공격 범실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최민호와 문성민의 활약으로 3세트를 가져간 뒤 상대 범실에 힘입어 4세트도 따냈다.

승부는 최종 5세트까지 펼쳐졌고 세트 중반 연속 득점을 낸 LIG손해보험이 최후 승자가 됐다. 7-5 상황에서 에드가의 백어택과 박주형의 공격 범실로 2점을 추가한 뒤 에드가의 맹공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IG손해보험은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김요한이 10점(공격성공률 50%)을 올리며 에드가의 뒤를 받쳤다. 현대캐피탈은 송준호(17점), 케빈(15점), 최민호(14점), 박주형(13점), 문성민(13점)이 고르게 점수를 냈지만 파이널 세트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게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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