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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 즐라탄 퇴장 악재 이겨내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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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 즐라탄 퇴장 악재 이겨내고 8강 진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3.12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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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스리그, 첼시에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서 앞서…바이에른 뮌헨은 샤흐타르에 7골 맹폭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선수 퇴장이 또 한 번 중요 변수로 작용했다. 주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잃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천신만고 끝에,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압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첼시(잉글랜드)와 2차전에서 연장 후반 6분 터진 티아구 시우바의 헤딩 동점골로 2-2로 비겼다.

지난달 18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파리 생제르맹은 2차전에서도 전후반 90분 1-1로 비겨 연장에 들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에당 아자르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면서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시우바의 동점골로 2-2가 되면서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8강에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30분 팀의 주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레드 카드를 받으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1차전 무승부로 2차전 승리가 절실했던 상황에서 주전 공격수의 퇴장은 치명적이었다.

공격수의 공백을 메운 것은 수비수들이었다. 후반 41분 다비드 루이스, 연장전 후반 6분 시우바가 두 차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첼시를 무너뜨렸다. 특히 후반 36분 게리 케이힐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져 위기에 몰렸던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 루이스는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뛰었던 수비수였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상대 수비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 7골을 몰아쳤다.

뮌헨은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토마스 뮐러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을 2-0으로 앞서고 후반에 5골을 몰아넣으며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7-0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18일 1차전 원정에서는 0-0으로 무승부에 그쳤으나 홈팬들 앞에서 압승을 거뒀다.

시작 4분만에 샤흐타르 도네츠크 수비수 올렉산드로 쿠처가 퇴장당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수적인 우세를 점하면서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뮐러는 이를 골로 만들어냈다. 전반 34분 제롬 보아탱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는 후반에 더 거셌다. 후반 시작 4분만에 프랑크 리베리, 8분 뮐러가 각각 추가골을 넣으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후반 18분 홀거 바트슈트버와 후반 30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후반 42분 마리오 괴체도 골 행진에 힘을 보탰다.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분석 결과 이날 경기에서 뮌헨은 단 1개의 유효슛도 허용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 완전무결한 승리를 거뒀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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