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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령탑' 할릴호지치, "큰일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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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령탑' 할릴호지치, "큰일 이루겠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3.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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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5일 동아시안컵에서 '슈틸리케호'와 격돌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62·보스니아)가 일본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2일 “할릴호지치 감독 선임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재키 보누베 코치와 시릴 모완 누 코치도 합류한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명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는 “1년마다 계약이 연장되는 형식으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맡길 것”이라며 “추정 연봉은 2억 5000만 엔(23억 원)”이라고 보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JFA를 통해 ‘공격적인 축구, 골 결정력 상승, 일본의 장점을 살려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권 획득, 세계무대에서의 좋은 결과 도출’ 등 4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일본어로 첫 인사를 건넨 뒤 "커다란 책임을 느낀다. 대표팀과 함께큰일을 이루겠다"며 "알제리 감독 부임 시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51위에 불과했지만 3년 만에 17위로 올랐다. 일본도 해낼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시모다 마사히로 JFA 기술위원장은 “할릴호지치 감독이 일본 대표팀에 어울리는 감독”이라고 밝혔다.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한 일본은 오는 8월 중국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이에 따라 한국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참패(2-4)를 안겼던 할릴호지치를 다시 만나게 됐다. 이 대회에는 중국, 북한까지 4개국이 참가한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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