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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득점' 김연경,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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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득점' 김연경,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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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V 챔피언스리그 6강 PO 합계서 뒤져 탈락, 공격력-리시브 빼어난 기량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접전 끝에 승리 했지만 김연경(26·페네르바체)은 웃지 못했다. 1차전 패배를 되돌리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김연경은 1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 페렉 발리볼 살롱에서 열린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바키프방크전에서 27점을 기록하며 3-2(25-20 25-20 21-25 15-25 15-12) 승리를 거뒀다.

앞서 원정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페네르바체는 세트 득실률에서 4-5로 뒤지며 고배를 들었다. 지난해 터키리그와 컵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최강 바키프방크는 이번 시즌 들어서도 페네르바체의 발목을 잡았다.

▲ 김연경이 13일 챔피언스리그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1차전 패배를 뒤집지 못하고 탈락했다.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홈페이지 제공]

탈락하긴 했지만 김연경의 활약은 눈부셨다. 팀내 가장 높은 공격점유율(31.9%)을 기록하며 양팀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준수한 수비력으로도 정평이 난 그는 리시브에서도 긍정적(Positive) 50%, 빼어남(Excellent) 17%를 기록해 톱레벨다운 면모를 보였다.

페네르바체는 1,2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며 4강행에 청신호를 켰지만 3세트부터 강력한 서브와 조직력을 되찾은 바키프방크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마지막 세트 들어 접전을 펼치며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4강행 티켓은 이미 상대 손에 넘어간 후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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