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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사령탑' 뢰브, 러시아 WC까지 독일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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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사령탑' 뢰브, 러시아 WC까지 독일 지휘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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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장기집권, 독일 축구대표팀 사상 3번째 긴 기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독일을 세계 최강에 올려놓은 요아힘 뢰브(55) 감독이 다음 월드컵까지 '전차군단'을 이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13일(한국시간) “뢰브 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을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로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감독은 2004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돕는 코치로 독일 대표팀에 합류했던 그는 2006년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종료 직후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EURO) 준우승,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4강 2012년 EURO 4강,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등 잇달아 호성적을 내며 신임을 받았다.

당초 계약 기간은 EURO 2016까지였지만 다음 월드컵도 독일 사령탑을 맡게 됨에 따라 뢰브 감독은 12년에 걸쳐 ‘전차군단’의 수장으로 머무르게 됐다. 이는 제프 헤어베르거(1936-1964)와 헬무트 쇤(1964-1978)에 이은 독일 축구 사상 3번째로 긴 기간이다.

뢰브 감독은 "협회의 재계약 제안을 수락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정말 행복하다“면서 ”"믿음을 보여준 독일축구협회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볼프강 니어스바흐 DFB 회장은 "세계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는 데 뜻이 맞았다"며 "세계 최강이 되는 목표를 이루는데 무슨 일이든 돕겠다"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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