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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바뀌는' LIG손해보험, 3연승으로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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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바뀌는' LIG손해보험, 3연승으로 유종의 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3.15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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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에 3-2 재역전승…팀 이름 바뀌기 전 마지막 경기 승리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올 시즌 후 팀 이름이 바뀌는 구미 LIG손해보험이 아산 우리카드를 힘겹게 물리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LIG손해보험은 1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0 20-25 16-25 25-20 17-15) 재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LIG손해보험은 13승23패 승점 36을 기록하며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우리카드는 6연패 늪에 빠지며 3승33패 승점 15를 기록, 최하위에 머무르며 시즌을 마감했다.

LIG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에드가가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인 45점(공격성공률 58.82%)을 올렸고 손현종(공격성공률 43.75%)과 김요한(공격성공률 40%)이 각각 9점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7점을 올린 이수황은 블로킹으로만 4점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 에드가(왼쪽 3번째)가 1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우리카드와 6라운드 경기에서 4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5일 5라운드에서 수비를 피해 공격을 시도한 뒤 공을 응시하고 있는 에드가. [사진=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제공]

LIG손해보험은 이날 승패에 관계없이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태지만 ‘LIG손해보험’이라는 팀명을 달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했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최홍석과 다비드, 박진우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LIG손해보험은 정영호의 C속공과 이강원의 블로킹으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세트스코어 1-2로 벼랑 끝에 몰린 LIG손해보험은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에드가가 선봉에 나섰다. 4세트에만 12점(공격성공률 78.6%)을 올린 그의 활약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은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상승세를 탄 LIG손해보험이 선공에 나섰다. 에드가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4-2로 앞서갔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광국과 신으뜸이 연이어 블로킹을 걷어내며 9-6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접전 양상으로 펼쳐진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이 웃었다. 15-15에서 에드가의 백어택이 적중에 매치포인트를 알린 LIG손해보험은 최홍석의 C속공이 아웃 판정을 받아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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