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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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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 마침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3.1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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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전 15득점 가운데 4세트에만 7득점…현대건설 승리 견인

[스포츠Q 임영빈 기자] ‘꽃사슴’ 황연주의 막판 뒷심이 매서웠다. 4세트 공격력을 폭발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현대건설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황연주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대전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15득점을 올리며 폴리(35득점), 양효진(14득점)과 함께 팀 공격을 주도, 3-1(25-15 23-25 25-16 25-19)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이미 KGC인삼공사전 승패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3위가 확정된 상태였지만 황연주와 폴리, 양효진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첫 세트에서 폴리와 양효진이 블로킹 2개씩을 올리며 각각 9득점과 6득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KGC인삼공사를 단 15점으로 묶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건설과 경기를 이길 경우 탈꼴찌에 성공할 수 있었던 KGC인삼공사도 힘을 냈다. 2세트에만 12점을 몰아친 조이스(34득점)를 앞세워 24-21까지 앞섰다. 현대건설이 양효진과 한유미(1득점)의 연속 블로킹으로 2점을 따내 쫓아왔지만 조이스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3세트에 서브 에이스 3개를 집중시키며 KGC인삼공사의 힘을 뺐다. 폴리는 3세트에 7점을 올렸고 황연주도 4점을 기록했다. 김세영(7득점)과 양효진도 3점을 보태며 국내 선수 득점이 저조했던 KGC인삼공사를 몰아붙였다.

4세트는 폴리와 황연주가 주도했다. 폴리는 백어택 4개 등으로 8점을 올렸고 황연주도 오픈 공격이 수시로 터지며 7득점을 기록하며 KGC인삼공사에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폴리와 양효진이 각각 4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는 등 모두 11개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KGC인삼공사와 높이 대결에서 승리했다.

후위 11점, 블로킹 4점을 기록한 폴리는 서브 에이스에서 하나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 크라운을 놓쳤지만 화성 IBK기업은행과 여자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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