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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와 창작가무극의 그윽한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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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와 창작가무극의 그윽한 콜라보레이션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3.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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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설치작품 2점이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로비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서울예술단의 창작 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의 관객을 위한 연계 전시로 공연 기간인 3월21일부터 29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위하여 이이남 작가가 ‘달 항아리 풍경’과 ‘아사천에 매화 꽃이 피었네’를 제공했다.

'이른 봄 늦은 겨울'은 매화 소재로 한 다양한 삶의 순간들을 가무극 형식으로 담아낸 공연이다. 작품은 갤러리에서 시작해서 갤러리에 전시된 그림들의 이야기로 자연스레 넘어간다. 매화에 얽힌 각 에피소드들은 어느 특정한 시점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와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겨울과 봄 어딘가에 존재하는 환상의 시공간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늙은 여인의 이야기, 중국의 설화 ‘나부춘몽’, 고려설화 ‘매화와 휘파람새’ 등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아름답고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배삼식 극본, 임도완 연출, 김철환 작곡, 정혜진 남수정 안무로 완성됐다.

▲ '이른 봄 늦은 겨울'과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오른쪽)

이렇듯 매화를 소재로 한 전시와 공연을 연계해 관객의 복합적인 예술체험을 도모하고, 아르코예술극장 전체에 매화향 가득한 봄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이이남 작가는 2013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예술감독, G20 서울정상회의 선정작가,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미술감독을 맡아오고 있으며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 모스크바 비엔날레, 세비아 비엔날레, 고베 비엔날레 참여를 비롯해 독일, 벨기에, 프랑스, 홍콩, 미국, 영국 등지에서 개인전을 주최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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