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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23년만에 프랑스 원정 승리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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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23년만에 프랑스 원정 승리 불렀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3.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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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역전 결승골...브라질 A매치 7연승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브라질이 23년 만에 적지에서 프랑스를 누르고 A매치 7연승을 내달렸다.

브라질은 27일(한국시간)에 벌어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12분 결승골을 넣은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0-3으로 완패했던 브라질은 이후 프랑스 원정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승리로 브라질은 23년 전인 1992년 이후 프랑스 원정 무승(2무 1패) 징크스를 끊어냈다. 둥가 감독에게는 17년 전 패배에 대한 설욕전이기도 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런 역사가 있는 곳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것은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네이마르의 힘이 브라질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그는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슛을 때릴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왼발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영국 언론 골닷컴은 “네이마르가 브라질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치켜세웠다.

선취골은 프랑스의 몫. 전반 21분 라파엘 바란이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헤딩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브라질은 전반 40분 오스카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 슛,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20분 벤제마는 회심의 헤딩슛으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상대 골키퍼 제퍼슨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앙트완 그리즈만의 슛이 골로 연결되는 듯 했지만 이 역시 골키퍼의 펀칭으로 무위에 그쳤다.

브라질은 후반 23분 루이스 쿠스타보가 윌리안의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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