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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위태' 오승환, 힘겨운 시즌 첫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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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위태' 오승환, 힘겨운 시즌 첫 세이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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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전 1이닝 3피안타 1실점, ERA 3.00으로 치솟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힘겹게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홈경기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서 팀이 10-7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35개, 최고 구속은 150km였다.

3경기 연속 등판이다. 지난 27일 개막전과 전날에는 동점 상항에서 마운드에 올랐던 그는 이날 3점차의 여유 있는 리드 상황에서 등판해 무난한 세이브를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첫 타자 오시마 요헤이를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할 때만 해도 그랬다.

▲ 오승환이 29일 주니치전에 등판해 1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스포츠Q DB]

그러나 가메자와 교헤와에게 직구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나온 다카하시 슈헤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헥터 루나에게마저 중전 안타를 내주며 시즌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에게 또 중전안타를 내주고 만루 위기에 직면했다. 숨을 고른 오승환은 히라타 료스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린 후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의 시즌 성적은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이 됐다. 블론세이브는 없지만 3이닝 동안 안타를 6개나 내줬고 볼넷도 3번이나 허용했다.

소속팀 한신은 10-8로 승리해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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