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지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 4위로 아직까지 옛 명성에 걸맞지 않는 순위에 있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에 밀리고 있다.
하지만 맨유의 팬들은 여전히 충성스럽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니폼 판매 점유율에서 맨유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은 영국 유명 스포츠용품 판매업체인 스포츠 다이렉트의 조사를 인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유니폼 판매 점유율 10걸을 발표하고 이 가운데 맨유 선수가 5명이나 올랐다고 3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인 선수는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인 5970만 파운드(978억원)에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앙헬 디 마리아. 디 마리아는 9.59%의 판매 점유율로 2위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를 크게 앞섰다. 산체스의 판매 점유율도 높지만 디 마리아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8%에 그쳤다.
이어 디에고 코스타(첼시, 2.27%), 다비드 데 헤아(맨유, 2.16%), 에당 아자르(첼시, 2.10%) 등이 뒤를 이었고 웨인 루니(맨유, 2.09%), 라다멜 팔카오(맨유, 1.99%),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1.76%),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1.46%), 로빈 판 페르시(맨유, 1.2%)도 10위 안에 들었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상위 10명 가운데 5명이 맨유 선수라는 점이다. 또 맨유 선수 5명의 점유율은 17.03%로 나머지 5명의 점유율 11.39%보다 높았다.
맨유 소속이 아닌 선수 가운데에서는 코스타와 아자르 등 첼시 선수 2명이 10위 안에 포함됐고 리버풀과 맨시티 선수가 각 1명씩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