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웰메이드 휴먼 코미디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감독 김성호)이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배리어프리버전을 공개한다.
'개훔방'은 지난 2월 이후 화면해설 녹음 및 사운드, 자막작업을 거쳐 배리어프리버전으로 만들어졌다. 김성호 감독과 ‘2015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정겨운이 재능기부로 제작에 참여했다.
지난 3월 양수리 녹음실에서 함께 녹음을 진행한 김 감독과 정겨운은 “시청각 장애인들이 다 함께 영화를 보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소통하고 즐거운 추억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개훔방' 배리어프리 버전은 4월18~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리는 '장애인의 날 기념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의 첫째 날 오후 1시30분 관객들에게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총 4편의 배리어프리영화가 상영되는 ‘장애인의 날 기념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는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갑작스런 아빠의 가출로 집을 잃은 후 좁은 자동차 안에서 생활하게 된 상황에 처한 소녀가 엄마를 도와 집을 되찾기 위해 기발하면서도 완벽한 '개를 훔치는 방법'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지난해 12월 소규모 개봉 이후 대작들에 상영관을 뺏기며 대기업 배급 독과점 논란을 촉발했다. 김혜자, 강혜정, 최민수, 이천희와 아역배우 이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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