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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원자력 안전신화에 파열음, 다큐 '후쿠시마의 미래'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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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원자력 안전신화에 파열음, 다큐 '후쿠시마의 미래' 개봉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4.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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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인류의 최악의 위험을 경고했던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21세기 최대의 재앙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을 취재한 다큐멘터리 영화 '후쿠시마의 미래'(감독 이홍기)가 환경운동단체 및 국회의원들의 성원 속에 9일 개봉했다.

지난 7일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특별 시사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 월성원전 주변지역 이주대책위원회, 환경운동엽합,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그린피스 등 다양한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방사능이 얼마나 위험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가 '후쿠시마의 미래'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스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 이후에도 여전히 원전사고 예방 및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해 '제2의 후쿠시마'에 대한 두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는 현재 원전 밀집도가 높은 스위스나 벨기에는 이미 원전을 잠정적으로 폐기하거나 신규 건설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또한 23기의 원전을 운영하며 국토 넓이당 가장 많은 원전을 갖고 있기에 '후쿠시마의 미래'가 전하는 두려운 미래는 더 이상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영화는 방사능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울 유일한 다큐멘터리로서 10개 독립예술영화관 개봉과 함께 단체 관람, 공동체 상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더불어 10일 인디플러스에서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이홍기 감독 참석, 오동진 평론가 진행)와 15일 인디스페이스 관객과의 대화 (이홍기 감독 참석, 진모영 감독 진행) 등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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