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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테너 임형주, 세월호 추모곡 수익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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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테너 임형주, 세월호 추모곡 수익금 기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4.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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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세월 추모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수익금 기부 약속을 지켰다.

임형주는 15일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천 개의 바람이 되어'의 음원수익금 5700여 만원을 기부했다. 동시에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800호 회원이 됐다. 소속사 유니버설뮤직은 "클래식 음악가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것은 임형주가 최초"라고 알렸다.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영미권에서 널리 알려진 작자 미상의 시에 일본의 유명 작곡가 아라이 만이 곡을 붙인 노래다. 임형주가 2009년 2월 한국어로 개사 및 번안해 국내에 최초로 발매했고, 이후엔 영어 원어로도 불러 발매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로 시작하는 애틋한 가사가 국민적인 추모 분위기와 맞물려 각 방송 및 온라인상에서 자주 틀어지며 국내 7개 실시간 음원차트 1위 및 라디오 월간방송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때 그는 이 곡을 추모곡으로 헌정하고 수익금 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임형주는 "1년 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같이 하기 위해 노래를 헌정하고 음원 수익금 전액 기부를 약속드렸다. 약속을 지키게 돼 개인적으로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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