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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좋아' 외치던 삐삐밴드, 18년만 원년멤버 재결합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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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좋아' 외치던 삐삐밴드, 18년만 원년멤버 재결합 컴백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4.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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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전위적 음악으로 90년대 눈길

[스포츠Q 오소영 기자] 90년대 가요계에 신선함을 안긴 삐삐밴드(달파란, 박현준, 이윤정)가 18년 만에 원년멤버로 재결합해 신곡을 발표한다.

21일 소속사 팝뮤직에 따르면 삐삐밴드는 올해 결성 20주년을 맞아 원년멤버가 다시 뭉쳐 5월 중순 새 앨범을 발표한다. 그에 앞서 오는 30일에는 신곡을 선공개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 곡에서 과거 삐삐밴드가 보여줬던 실험성과 음악적 자유분방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삐삐밴드 [사진=팝뮤직 제공]

삐삐밴드는 1995년 정규 1집 '문화혁명'을 내고 데뷔했다. ‘안녕하세요’, ‘딸기’ 등의 노래로 국내 대중음악계에 큰 충격을 안기며 데뷔했다. 이후 이윤정을 대신해 권병준을 영입해 팀명을 삐삐롱스타킹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3집 '바보버스'를 발표한 후 잠정적으로 해체했다.

불과 3년 남짓 활동했으나 삐삐밴드는 보컬 이윤정의 독특한 비주얼과 목소리,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사운드, 파격적인 활동 방식 등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회자되는 팀이다.

소속사 측은 “과거 삐삐밴드의 음악을 좋아했던 팬들이나 이들을 새롭게 접하는 리스너들 모두에게 삐삐밴드의 음악적 색깔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곡을 선공개곡으로 준비했다”며 “장르나 스타일과는 무관한 삐삐밴드의 자유분방한 음악적 자세를 오랜만에 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멤버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해왔다. 달파란은 일렉트로닉 뮤지션과 영화음악 감독으로 활동했고, 박현준은 '원더버드'와 '3호선 버터플라이'를 거쳐 현재 '모노톤즈'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윤정은 일렉트로닉 팀 EE를 결성해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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