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될 것" 자신감 표출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최근 정치적 문제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개최 의문에 일침을 가했다.
AP 통신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블래터 FIFA 회장이 러시아 월드컵 개최 의문을 갖는 사람들에 분노를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블래터 회장은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불만이 많은 정치인이 많다고 알고 있다"며 "그런 사람들은 대회기간에 집에만 있으면 된다.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대회 성공을 자신했다.
이날 블래터 회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전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 대화록에 따르면 블래터는 예정보다 빠르게 대회를 준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블래터 회장을 포함, 모든 축구팬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화답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러시아 월드컵 개최 무효를 주장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몇몇 미국 상원의원들은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제재를 위해 월드컵을 취소해야한다고 공식적으로 FIFA에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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