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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날씨] 태풍 링링과 가을장마, 수도권은 OK-대전 부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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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날씨] 태풍 링링과 가을장마, 수도권은 OK-대전 부산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9.03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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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가을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며 많은 비가 예상된다.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프로야구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서울 잠실구장(키움-두산), 인천 SK행복드림구장(NC-SK), 수원 KT위즈파크(LG-KT),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KIA-한화), 부산 사직구장(삼성-롯데)까지 5개 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경기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5개 구장에서 모두 경기가 진행될 것을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 3일 대전과 달리 부산엔 오히려 적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스포츠Q DB]

 

잠실구장은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오후 9시를 기해 비가 내리기 시작을 것으로 보이는데 예상 강수량은 0.2㎜에 불과하다.

인천도 마찬가지. 오후 늦게 흐려진 뒤 9시경부터 이슬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오후 6시경 비가 내리기 시작해 0.4㎜에서 오후 9시 2㎜, 자정 무렵 10㎜로 늘어나지만 경기 진행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도권을 벗어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대전엔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데 오후 6시엔 예상 강수량 3㎜가 예보돼 있다. 야구를 못할 정도의 많은 비는 아니지만 오전부터 누적된 비로 인해 그라운드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9시경엔 6㎜로 예상 강수량이 더 많아진다.

이날 경기가 열릴 곳 중 최남단은 부산이지만 대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경 12㎜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이후 차츰 잦아드는 비는 오후 6시경엔 0.1㎜만 내릴 예정. 기상 상황이 급격히 달라지지 않는다면 경기는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3일보다 4일 이후다. 가을 장마에 태풍 영향까지 더해져 더욱 세찬 비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태풍 경로대로라면 6,7일 상륙해 큰 비바람을 몰아칠 것으로 보이는데, 태풍 북상 전인 5일까지는 가을 장마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시즌 막판 예상보다 우천 순연 경기 발생이 잦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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