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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재계약, 베트남축구협회 대우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SQ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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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재계약, 베트남축구협회 대우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SQ이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11.06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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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60) 감독이 드디어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다. 베트남 축구사를 새로 쓸 정도의 엄청난 업적 쓰고도 재계약 협상에 소극적으로 나섰던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에게 제시한 금액이 얼마일지도 관심을 모은다.

다수 베트남 언론은 베트남축구협회와 박항서 감독이 지난 3일 재계약 협상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 축구 사상 최고 대우로 계약을 했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7일 오전 열릴 기자회견에서 계약 세부조건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을 맺었다. 7일 기자회견에서 세부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의 재계약은 기정사실화 될 것으로 보였다. 2017년 10월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하는 조건으로 2020년 1월까지 계약을 맺은 뒤 2년여 동안 수많은 업적을 쌓아올렸다. 

지난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여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10년만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에 이어 지난 1월엔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도 8강에 진출했다.

최근 치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태국과 비긴 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꺾고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축구협회의 무리한 요구 사항 등이 언론을 통해 밝혀지며 논란은 커졌고 재계약은 기약 없이 미뤄졌다.

계약 만료를 2개월 앞두고 드디어 기다리던 소식이 들려왔다. 박 감독의 현재 연봉은 세후 24만 달러(2억8904만 원)인데, 인상폭이 얼마나 커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박항서 감독은 2년 만에 베트남 축구역사를 새로 썼다. 사진은 지난해 스즈키컵 우승 당시. [사진=AP/연합뉴스]

 

A대표팀과 U-23 대표팀까지 맡게 되는 박항서 감독이지만 소집 시기가 겹칠 경우엔 박 감독이 코칭 스태프를 구성할 수 있는 옵션도 추가됐다. 높아진 위상으로 인해 권한이 더욱 많아졌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DJ매지니먼트를 통해 “제가 베트남 대표팀에서 이뤄낸 성과는 혼자 이룬 것이 아니라 대표팀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기 때문”이라며 “지난 2년간 대표팀이 발전하면서 시스템이 점차 체계화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했다”고 잔류 배경을 전했다.

또 “베트남에서 그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이 사랑에 대한 보답은 더 강력한 팀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박항서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의 국위선양이 어떠한 외교적 활동보다도 양국 관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취임 당시 밝혔던 것처럼 한국과 베트남의 민간 교류에 앞장서 교두보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은 동일하다”는 그는 “지난 2년간 이런 점에 이바지할 수 있어서 기뻤고 앞으로도 본업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이어나가겠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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