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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서현철, 어디 숨어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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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서현철, 어디 숨어 있었던 거야?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5.07 0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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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서현철, 예능 늦둥이 탄생이라굽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돌덩이(?)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실로 예능 원석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단숨에 대중의 시선을 잡은 서현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서현철의 남다른 예능감을 보노라면 어디에 숨어있다가 이제 나왔는지 진한 아쉬움을 표할 정도다.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재치 넘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좌중들을 빵빵 터지게 했기에 서현철의 눈부신 존재감이 이날의 라디오스타를 살렸다고 해도 허언이 아닐 듯하다. 물론 서현철에 앞서 예능을 접수한 이는 여럿이다. 그 가운데 강균성도 못잖다.

 

그저 곱상하게 생겨서 노래 잘하는 발라드 가수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균성은 서현철만큼이나 막강한 예능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그뒤 강균성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이후 명품 조연 못지않은 채널 스틸러로 자리하기 시작한 강균성은 최근까지도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인정받으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중이다. 이제 강균성에게서 서현철이 바통을 이어받을 차례다. 몇 번의 공중파 드라마 출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낯설게만 다가왔던 서현철이다. 그랬던 서현철이 이번에 아껴두었던 이야기보따리를 아낌없이 풀어내며 제대로 진가를 발휘했다. 50살이 넘어 드디어 물 만난 서현철, 라디오스타가 배출해낸 주옥같은 예능 보석 리스트에 그가 또 하나 이름을 올리게 됐다.

‘누구?’, 지난 6일 MBC 라디오스타에 모습을 드러낸 서현철을 보고 많은 시청자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지만 웬걸, 서현철 존재감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정웅인과 같은 막강 입담의 동료들을 곁에 두고도 서현철의 아우라는 꽤 빛났다. 그동안 이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어 어찌 참고 살았을까. 능청스러운 표정과 깨알 같은 연기력이 더해지며 한층 신선하게 다가왔던 서현철 캐릭터, 예상치 못한 원석 발견에 인터넷이 후끈 달아올랐다.

라디스타에서 서현철이 보여준 기대 이상의 활약에 안방 시청자들은 “나 이제부터 서현철 팬 할래. 연극을 자주 안 봐서 서현철이란 배우가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어제 라디오스타 보고는 완전 반했다”, “서현철 부부는 일상이 코미디일 듯. 서현철 아내도 보통 캐릭터는 아닌 것 같고 서현철도 입담이 만만찮으니 두 사람 같이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다”, “어제 라디오스타는 서현철이 다 살렸다. 서현철 때문에 MC들도 배꼽 잡고 웃던데. 앞으로 예능에서 서현철 많이 보게 될 듯”등 다채로운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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