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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똣' 김희정 "이성재가 '너와 멜로할 줄 몰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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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똣' 김희정 "이성재가 '너와 멜로할 줄 몰랐다'고…"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5.0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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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배우 김희정이 이성재와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출연 배우 유연석, 강소라, 김성오, 서이안, 이성재, 김희정, 이한위, B1A4 진영과 연출을 맡은 박홍균 PD가 참석했다.

김희정은 해녀학교 실습담당이자 잠수부 회장 '김해실' 역을 맡는다. 결혼한지 한 달만에 남편이 죽고 유복자인 자식을 지키기 위해 해녀복을 입은 인물이다. 그는 송정근(이성재 분)과 공정배(이한위 분)의 사랑을 받는다.

▲ '맨도롱 또똣' 김희정, 이성재 [사진=스포츠Q DB]

김희정은 "복 터진 작품같다. 남자 하나에 여자 둘이었는데, 남자 둘에 혼자 상대역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중년 로맨스를 그리는 역할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성재 씨가 '내가 너랑 멜로를 할 줄 몰랐다'고 했다. 부유층과 해녀와의 만남이라 사실 극중에서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우연히 만나서 인연을 잇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희정과 이성재는 드라마 '구가의 서', '수상한 가정부'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김희정은 이성재에게 극중 죽음을 당하는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맨도롱 또똣'에서 함께한 첫 촬영은 수심 3미터에서 한 것이었다. 성재 씨를 만나면 고생하고 죽음을 당한다. 이번엔 성재씨가 그 빚을 다 갚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여기에 이성재는 "상대역이 강소라 씨인 줄 알았는데 김희정 씨였다. 우리는 친구 사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맨도롱 또똣'은 '기분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다. 화병걸린 개미같은 여자 이정주(강소라 분)와 애정결핍 베짱이같은 남자 백건우(유연석 분)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나가며 제목처럼 기분 좋게 따뜻한 사이가 돼 간다.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또똣'은 '앵그리맘' 후속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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