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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통한의 PK 실축' 레알 멀어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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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통한의 PK 실축' 레알 멀어진 우승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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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와 2-2 무승부, 바르셀로나와 승점 4점차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을 놓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팀도 지독한 골대 불운에 시달리며 역전 우승이 사실상 멀어졌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발렌시아와 홈경기에서 페널티킥까지 실패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28승 2무 6패(승점 86)가 된 레알 마드리드는 네이마르, 페드로의 연속골로 레알 소시에다드를 2-0으로 꺾은 바르셀로나(승점 90)와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만 남겨둔 상황이라 자력 우승은 물건너갔다.

운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에만 3번 골대를 맞혔다. 가레스 베일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렸고 코너킥 상황에서 페페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으면서 악몽이 계속됐다. 파코 알카세르와 하비 푸에고에 연속골을 내준 후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슛이 또 골대를 맞았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호날두가 찬 페널티킥이 골키퍼 디에구 알베스에 막히고 말았다.

다행히 후반 28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코너킥을 페페가 헤딩골로 연결했고 후반 39분 이스코가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때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승리가 필요한 레알 마드리드는 사력을 다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4일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펼친다. 1차전에서 1-2로 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이 멀어진 상황이라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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