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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킬러' 지소연, 이번엔 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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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킬러' 지소연, 이번엔 어시스트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11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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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전 결승골 이어 선제골 도움으로 팀 무패 견인…12일 대표팀 합류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엿새만에 다시 맨체스터 시티와 결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맨시티 킬러'라고 불러도 될 정도다.

지소연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아카데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 위민과 2015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슈퍼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2분 에니올라 알루코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날 첼시 레이디스는 전반 37분 토니 더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지만 4승 2무, 승점 14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는 3승 3무로 승점 12의 아스널 레이디스다.

▲ 지소연이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5 잉글랜드축구협회 여자슈퍼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위민전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사진은 지난 4일 FA컵 4강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는 지소연. [사진=첼시 레이디스 페이스북 캡처]

지소연은 6일 만에 다시 맨체스터 시티와 만났다. 지소연은 지난 4일 영국 버킹엄셔 하이위컴에서 열렸던 2014~2015 여자 FA컵 4강전에서 종료 6분을 남기고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소속팀이 맨체스터 시티 위민에 1-0으로 이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소연은 득점없이 팽팽히 맞서던 전반 23분 만에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다. 공격수 알루코와 좋은 호흡을 바탕으로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어 지소연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들어가자마자 침투하는 알루코에 정확하게 땅볼 크로스를 전달, 선제골을 도왔다.

지소연은 더간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쐐기골을 노리며 부단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후반 40분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FA 여자슈퍼리그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다음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맞춰 휴식기에 들어갔다. 지소연도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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