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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돌아온 신용재, 솔로 첫 정규로 감성을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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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돌아온 신용재, 솔로 첫 정규로 감성을 채우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7.01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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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신용재가 데뷔 12년 만에 자신만의 색깔로 꽉 채운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며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신용재는 지난 5월 소집 해제 후 '선물' 같은 음반을 들고 돌아왔다.

1일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신용재 첫 정규앨범 '디어(Dea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용재는 "공백기 동안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겼다. 제가 노래하고 싶은 마음을 앨범 안에 꽉 채워서 여러분에게 들려드리기 위해 나왔다"며 첫 정규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 12년 만의 첫 정규… 팬들에게 건네는 선물 같은 앨범

이번 앨범은 신용재가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솔로 정규앨범으로, ‘친애하는’, ‘소중한’이라는 뜻을 가진 앨범명 ‘디어(Dear)’는 자신의 공백기를 기다려준 소중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첫 솔로 정규앨범인 만큼 신용재가 직접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신용재의 서정적 감성과 더욱 섬세해진 음악적 성장을 느낄 수 있다. 신용재는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모든 조건이 맞아야 낼 수 있는게 음반이다보니 조금 급하게 준비하는 상황이 많았다. 이번 앨범은 제가 조금 더 음악에 대해 고심할 시간이 생긴 것 같아서 천천히 제가 정성을 담아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솔로로 정규를 낸건 데뷔 12년 만에 처음이다"라며 '첫 정규앨범'이 가수한테는 정말 특별한 의미가 있다. 보물과 같은 소중한 앨범이 될 것 같다"는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신용재가 직접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첫 줄’은 지난 과거를 한 권의 책으로 표현해 가장 아픈 추억에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곡이다. 극적인 오케스트라 편곡과 신용재의 호소력 짙으면서 폭발적인 보이스가 긴 여운을 남긴다.

신용재는 "연인과의 행복한 한 때를 추억하는 내용이다. 그 때로 돌아간다면 좋은 기억만 남겨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하면서 "노래에서 말하는 좋은 기억이 가사 '첫 줄'에 나온다"며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더블 타이틀곡 ‘별이 온다’는 기적처럼 나에게 다가온 사랑하는 이를 반짝이는 별에 비유,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트랙이다.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기타 사운드와 온몸을 감싸는 듯한 오케스트라가 신용재의 섬세한 보이스와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곡.

'별이 온다' 역시 신용재가 작사에 참여했다. 신용재는 "소중한 사람을 별에 비유해서 표현한 곡이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담으려고 했다. 예쁜 가사에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 신용재만의 색깔 표현한 10개 트랙… "다양한 노래 들려드리고파"

신용재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정말 음악만을 생각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이 가장 첫번째였다" "무엇보다 '나만의 색깔'을 표현하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 말처럼 신용재의 첫 정규앨범은 신용재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10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신용재는 이날 수록곡 중 추천하고 싶은 곡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먼저 영화 '라라랜드'에서 영감을 얻어 작사, 작곡했다는 5번 트랙 '라라랜드'를 들려준 신용재는 "영화의 아름답지만 슬픈 느낌을 담고 싶었다. 도입부와 후렴구가 반전이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 "언덕에서 주인공이 왈츠를 추는 장면과 맨 마지막 뮤지컬 장면이 떠오를 수 있지 않을까"라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포맨 김원주가 피처링과 작사에 참여한 8번 트랙 '하루 이틀 매일'을 소개한 신용재는 "혼자 작업할 때도 즐거웠지만 같이 작업하니까 서로에게 힘이 되기도 하고 즐거웠다"며 "포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마지막으로 10번 트랙 '비밀의 숲'에 대해 "가장 처음으로 만든 곡"이라고 밝힌 신용재는 "그동안 제가 했던 음악들에 생각이 많이 들어갔다면 이번 곡은 생각을 비우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비밀의 숲'은 김이나 작사가가 참여해 특유의 감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신용재는 "곡을 만들고 가사를 써야되는데 뭔가 이 곡에 딱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계속 미루다가 김이나 작사가님께 부탁드렸는데 너무 잘 맞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신용재는 앨범 발매와 동시에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 타이틀곡 ‘첫 줄’을 비롯한 신곡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2년 반만에 팬들을 만나는 심경이 남다를법 하다.

신용재는 "10년 동안 매년 공연을 해왔는데 2년 반만에 공연을 하게 됐다. 지금 상황이 좋지 않아서 온라인으로 공연하게 된건 좀 아쉽지만 그래도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정말 공연처럼 많은 노래 들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소집 해제와 동시에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며 "다양한 노래 들려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용재의 첫 정규앨범 전곡은 1일 오후 6시 공개되며 이날 오후 8시에는 밀리언마켓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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