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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득점왕 눈앞 아게로, 비결은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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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득점왕 눈앞 아게로, 비결은 식단?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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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의사 처방 받고 육류·파스타·설탕 모두 끊어"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세르히오 아게로(27·맨체스터 시티)가 부상없는 시즌을 보내는 비결은 식단 관리?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팀당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아게로가 큰 부상없이 시즌을 보내며 25골로 생애 첫 리그 득점왕에 바짝 다가선 비결이 육류를 비롯해 일부 즐겨먹던 음식을 끊고 몸 관리를 잘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게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와 인터뷰에서 "고질적인 부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이탈리아 의사에게 처방받은 철저한 식단 관리 덕분"이라고 밝혔다.

아게로는 "건강한 신체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탈리아의 의사를 찾아가 모든 검사를 받았다. 더 이상 파스타, 설탕, 육류를 먹지 말라는 처방을 받았다"며 "아르헨티나 출신이라 소고기를 많이 먹었지만 이제 완전히 끊었다"고 설명했다.

아게로는 최근 몇 년간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경기에서 자주 제외됐다. 하지만 아게로는 올 시즌 철저한 식단 관리 덕분에 프리미어리그 36경기 가운데 31경기에 나서 25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에 5골 앞선 아게로는 사실상 득점왕을 확정지은 상태다.

제 컨디션을 찾은 아게로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게로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맨시티는 한때 4위까지 떨어졌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지켜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아게로는 지난 10일 선덜랜드전 해트트릭을 포함, 최근 5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맨시티도 4승 1패로 2위를 탈환했다.

아게로는 "지난 시즌까지는 모든 훈련을 소화하면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해야만 했다. 아울러 훈련이 끝난 후에는 항상 회복을 위한 처방을 받아야만 했다"고 부상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또 아게로는 "항상 팀을 위해 많은 우승컵을 차지하고 싶다. 올 시즌 더 이상 우승에 대한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남은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어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도록 돕겠다"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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