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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 4년 연속 수상… 2관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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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 4년 연속 수상… 2관왕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0.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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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음악 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9시,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가 개최됐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빌보드 차트’에서 해당 연도에 큰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하는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 차례 연기돼 10월에 열리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날 빌보드 뮤직 어워드 현장은 비대면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됐다. 호스트 캘리 클락슨은 "올해는 이곳에 관중이 없다. 혼자 즐기면서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했다. 또한 오늘의 출연자들을 소개하며 "방탄소년단이 대한민국에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빌보드 SNS]
[사진=빌보드 SNS]

 

그룹 방탄소년단은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17년부터 매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도 같은 부문에서 2관왕 수상을 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한국 그룹 엑소와 갓세븐, 빌리 아일리시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지난 2017년 첫 수상에 이어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으로 등장해 "4년 연속 수상하게 해준 아미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아미와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됐는지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힙합 밴드 '더 루츠'와 협업, 재즈 풍으로 편곡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핫 100' 차트에서 진입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을 썼으며, 7주 연속 최상위권 자리를 지키며 K팝, 나아가 K컬처의 위상을 높인바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10월 17일 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 2위 동시 석권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두 곡 이상을 정상에 올린 최초의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며, 전 세계 SNS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인기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소셜 50' 차트에서 170주 연속, 통산 200번째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한편, 댄 앤 셰이,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5, 패닉 앳 더 디스코 등과 함께 후보로 올랐던 '톱 듀오/그룹' 부문은 아쉽게도 수상을 놓쳤다.

방탄소년단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톱 듀오/그룹' 부문 상을 받는다면 2015∼2016년 수상한 영국 보이밴드 원 디렉션 이후 처음으로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팀이 되는 것이었지만, 올해는 조나스 브라더스에게 수상의 영광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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