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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합동 콘서트, 라인업 완성… MBC 가요대제전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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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합동 콘서트, 라인업 완성… MBC 가요대제전은 '안녕'?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1.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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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오는 12월 31일 개최되는 빅히트 레이블즈(Big Hit Labels) 소속 아티스트들의 합동 공연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 라인업이 완성됐다.

앞서 참여를 알린 그룹 뉴이스트와 엔하이픈,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이현, 범주, 방탄소년단까지 합류하면서 빅히트 레이블즈의 아티스트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세븐틴은 이미 예정된 타 스케줄로 불참한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에 따르면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는 내달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오프라인 공연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공연의 주제는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We’ve connected)'로,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팬과 팬, 아티스트와 팬, 그리고 2020년의 마지막과 2021년의 처음을 '연결'하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최초의 콘서트이자, 이들이 관객들과 공연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빅히트는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주제를 달리하며 펼쳐질 예정이다. 음악을 중심으로 한 풍성한 레퍼토리는 물론이고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한 해를 더욱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하는 연말 정규 공연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빅히트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은 매년 마지막 날에 열리는 MBC 연말 특집 '가요대제전'에는 당분간 불참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 소속은 물론 레이블 소속 가수들까지 지난해 '가요대제전'을 시작으로 MBC 음악 방송인 '쇼! 음악중심'에도 출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빅히트와 MBC, 양 측의 불화설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2월 미국 ABC 채널 특집 프로그램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에 참석하기 위해 '2019 MBC 가요대제전' 무대에 오르지 않은 이후 불거졌다. 이후 빅히트 소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MBC 명절 예능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아육대) 출연이 불발됐다.

지난해 빅히트 레이블에 합류한 쏘스뮤직 소속 여자친구도 올해 2월 컴백 당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았으며, 지난 5월 빅히트 레이블로 합류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 역시 지난 6월 미니 7집 '헹가래' 컴백 당시 '음악중심' 무대에 서지 않았다.  

이와 관련 방송사의 '보복성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MBC 측은 "MBC가 '2019 MBC 가요대제전' 섭외 관련 빅히트 소속 가수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과 관련해 빅히트는 "이번 콘서트는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들과 팬분들이 함께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새해를 함께 시작하는 의미를 담아 12월 31일에 열리는 공연으로 새해 카운트다운 축하 행사도 진행된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한편, 공연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위버스샵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 통합 채널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공개된 오프라인 공연 패키지 가격은 최저 15만 4000원에서 최고 27만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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