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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결승 1위' 양지은, 대반전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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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결승 1위' 양지은, 대반전의 끝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2.2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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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미스트롯' 시리즈 최초로 탈락 후 재합류, 결승에 진출해 파란을 일으켰던 참가자 양지은이 결승 1라운드 1위까지 올랐다.

25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TOP7 별사랑, 김태연, 김의영, 홍지윤, 양지은, 김다현, 은가은이 결승 1라운드에서 신곡으로 대결을 펼쳤다.

미스트롯2는 지난 시즌과는 달리 1라운드, 2라운드를 2주에 걸쳐 진행한다. 총 점수가 6000점 만점인 결승전은 대국민 응원 투표 1200점, 1라운드 마스터 총점 1100점, 1라운드 문자투표 1100점, 2라운드 마스터 총점 1100점, 2라운드 문자투표 1500점으로 집계된다.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방송 화면 캡처]

 

1라운드는 작곡가 미션으로, 톱7은 대한민국 유명 작곡가들로부터 받은 신곡 무대를 펼쳤다. 이날 무대 이후 대국민 응원 투표, 1라운드 마스터 총점, 1라운드 문자투표까지 총 3400점이 먼저 발표됐다.

양지은은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곡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무대에 올랐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애절한 발라드 트로트 곡으로, 양지은은 곡의 감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공개된 마스터 점수에서 최고점 100, 최저점 88점을 받았다.

지난달 1일부터 진행된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득표율 9.6%를 기록한 홍지윤이었다. 뒤이어 공개된 1라운드 신곡 미션 마스터 점수까지 합산한 중간 순위 1위 역시 홍지윤이 차지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공개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순위를 뒤집었다.

이날 양지은은 실시간 문자 투표 218만4115표, 유효표 182만여 표 중 37만6588표를 기록하며 문자 투표 합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홍지윤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 김다현, 4위 김태연, 5위 김의영, 6위 은가은, 7위 별사랑으로 1라운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사진=TV조선 제공]
[사진=TV조선 제공]

 

결과를 듣자마자 눈물을 펑펑 쏟은 양지은은 "기대를 하나도 안 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미스트롯2‘ 나오고 나서 저희 아버지께서 살이 3kg나 쪘다. 아버지 건강할 수 있게 저한테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미스트롯2‘에게 감사하다. 제가 아직 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진을 한 것 만큼이나 기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양지은은 제주 출신 중 유일한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로 전국 국악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실력파 국악인이다. 하지만 당뇨 합병증으로 시한부 선고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왼쪽 신장을 기증한 후, 후유증으로 슬럼프를 겪었다. 이후 제주도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지내던 양지은은 노래에 대한 갈증으로 '미스트롯2'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말 그대로 '기사회생'이다. 참가자 진달래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준결승 무대 이틀 전 재합류해 다시 한 번 경연에 뛰어든 양지은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드라마틱한 서사로 시청자를 끌어당긴 양지은이 진(眞) 왕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한편 '미스트롯2' 결승전 2라운드는 내달 4일 방송되며, 실시간 문자 투표도 다시 한 번 진행된다. 이날 최종 진이 선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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