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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PTD 콘서트, 머지않은 '봄날' 약속하며 [Q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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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PTD 콘서트, 머지않은 '봄날' 약속하며 [Q리뷰]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0.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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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24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를 개최한 방탄소년단(BTS)이 곧 찾아올 '봄날'울 기약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성황리에 마치며 새로운 월드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한 'BTS 맵 오브 더 소울 원(MAP OF THE SOUL ON:E)' 이후 1년 만에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특히 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무대를 꾸미는 것은 2019년 10월 개최한 오프라인 공연 'BTS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 더 파이널(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으로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온'(ON)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은 이날 콘서트에서 약 150분 동안 '불타오르네', '쩔어', '디엔에이(DNA)'를 비롯해 '피 땀 눈물',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다이너마이트(Dynamite)', '아이돌(IDOL)' 등 히트곡을 잇따라 쏟아냈다.

전날 리허설에서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은 뷔는 안전을 위해 무대에 함께하는 대신 의자에 앉아 공연을 진행했다. 뷔는 "리허설을 하다가 실수가 있었다. 정말 괜찮으니 큰 걱정 안하셔도 된다. 지금부터 시작이니 끝까지 열심히 달려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뷔가 "속상했다. 창피하게도 본 무대에서 앉아만 있고 돌출 무대에서 멤버들이 춤추는 것만 구경하고 있었다"라며 함께 무대에 서지 못하는 아쉬움을 드러내자 멤버들 역시 "빈자리가 크다. 태형이(뷔)가 앞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없다"며 "주 경기장에서 여섯 명이서 춤추는 게 말이나 됩니까. 앞으로 몸 관리 잘하세요"라고 걱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고, 이에 뷔는 "앞으로는 다치는 일 없이 컨디션 관리를 잘 해보겠다"고 화답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이날 공연은 솔로곡 없이 시작부터 끝까지 7명 멤버 전원이 채운 무대로만 꾸며졌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사상 최대 규모인 길이 50m, 높이 20m 크기의 LED 화면 속 효과를 시청자의 모니터 화면에서도 그대로 보여주는 신기술 '비주얼 이펙트 뷰'(Visual Effect View·VEV)로 현장감을 더욱 살린 점도 인상적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앙코르 무대로 '에필로그: 영 포에버(EPILOGUE: Young Forever)', '봄날'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보고 싶다'는 가사가 반복되는 '봄날' 무대에는 뷔 역시 무대에 오르며 전 세계 '아미'들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제이홉은 "텅 빈 주경기장을 보니까 뭔가 제 마음도 텅 비는거 같다. 2년 전 주경기장에서 여러분들을 본 기억이 계속 떠올랐다. 상황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이제 정말 '봄날' 가사대로 조만간 여러분들을 만나러 갈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곧 봄날이 머지 않았다. 항상 사랑하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국은 "'봄날'을 부르면서 빈 좌석을 보니 눈물이 차오르더라. 저는 오늘 이 무대를 하고나서 빨리 여러분들 앞에 가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저희가 기회가 되면은 지구 반대편이든 어디든 날아갈테니 조금만 더 참아달라. 저는 무대만 하면 된다. 무대가 최고다. 여러분들 너무 보고 싶고 오늘 좋은 공연이 됐길 바란다. 값진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지민은 "아시다시피 주경기장이 넓다. 아무도 안계시니까 반쯤은 리허설하는 느낌이 든다. 안 보일 때 이야기를 해야 하니 무슨 이야기를 할지 감이 안 잡힌다. 그래도 곧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그때 못다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오늘 즐거웠다"고 말했다.

진은 "오늘 공연을 하다가 음이탈이 났다. 이런 제 상황, 제 자신이 너무 밉더라. 한창 공연을 많이 다닐 때는 체력에 문제가 없었는데 투어를 안 한지 오래 되니 현장 적응도 어렵고 체력도 부족한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 이번 미국 공연을 시작으로 여러분들 더 많이 찾아갈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슈가는 "제가 공연할 때 어떻게 했는지 루틴을 까먹어서 파이널 콘서트를 찾아봤다. 2년 전과 지금이 많이 다르더라. 2년동안 까먹고 있던 감정이 올라오면서 '다음 번에는 주경기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공연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세계 아미 여러분 곧 만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버텨봅시다. 조만간 직접 봅시다"라고 말했다.

뷔는 "다음에는 몸과 정신 관리를 잘해서 앞으로 남은 투어 기간 열심히 못 보여드린 모습 충분히 보여드리겠다. 이번 콘서트에는 개인이 없고 7명의 시작과 끝을 다 보여드리고 싶었다. 나중에 투어에서는 제가 빠진 모습이 아닌 7명 모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마지막으로 알엠은 "사실 콘서트 준비하면서 솔직히 되게 힘들었다. 2년이 지나니 '나한테 남은 동력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 나아가려면은 동력이 필요한데 그게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굉장히 힘들었는데 오늘 그냥 여러분과 같이 뛰고 저희가 준비한 것들 보여드리고 행복하게 교감하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온라인이라 저희가 에너지를 써도 한 절반도 전달이 안되더라. 실제로 보면 다르다. 여러분들이 보고 싶었던 곡도 많이 준비했으니까 실제로 뵙고 꼭 보여드리고 싶다. 그 날까지 저희 절대 지치지 않고 여러분들을 이 곳 주경기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마지막으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무대를 선보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4번째 노래인 이 곡을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약 2시간 30분에 걸친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27∼28일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 좌석을 미처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전문 공연장 '유튜브 시어터'에서 실시간 생중계 유료 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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