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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방망이' 추신수, 3경기만에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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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방망이' 추신수, 3경기만에 멀티히트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28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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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전 4타수 2안타 1득점…타율 0.239 상승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지난 두 경기에서 조용했던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2개로 힘을 냈다.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렸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클리블랜드와 2연전에서 볼넷 하나씩 골라냈을 뿐 안타를 치지 못했던 추신수는 다시 안타를 신고하며 타율을 0.239(163타수 39안타)로 끌어올렸다.

경기 초반에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1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에 물러났고 3회 2사 2루에서는 상대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3구째 시속 94마일(151km) 속구를 받아쳤지만 왼쪽 폴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파울이 됐다. 이어 5구째 속구에도 강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카라스코의 2구째 바깥쪽 꽉 찬 시속 94마일(151km) 속구를 밀어 쳐 3루수-유격수 사이를 뚫어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스키 애치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시속 86마일(138km)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좌전 안타를 날렸다.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한 추신수다.

텍사스 타선은 카라스코에게 8이닝 동안 5안타 1점을 뽑아내는데 그쳐 7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클리블랜드에 3-12로 져 시즌 24패(23승)째를 당한 텍사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떨어졌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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