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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이별 '국민형님' 유리베, 그레인키에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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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이별 '국민형님' 유리베, 그레인키에 삼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2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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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트레이드로 애틀란타행, 많은 나이-고액 연봉 부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국민형님’ 후안 유리베(36)가 LA 다저스를 떠났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대 4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유리베와 크리스 위드로우가 애틀랜타로 옮기고 알베르토 카야스포, 에릭 스털츠, 이안 토마스, 후안 하이메가 LA에 둥지를 틀었다.

유리베는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2011년 다저스에 둥지를 틀었다. 15년간 16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179홈런 754타점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가장 친한 동료로 익히 알려져 한국 야구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다저스는 알렉스 게레로와 저스틴 터너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유리베를 정리했다. 650만 달러(72억 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을 받는 30대 후반의 베테랑 3루수를 백업으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공교롭게도 유리베는 트레이드된 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5번타자로 출전한 그에게 1회초 1사 만루 찬스가 찾아온 것. 다저스 팬들은 기립해 환호하며 유리베를 맞았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다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 중 카야스포만 내야수고 나머지 셋은 투수다.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카야스포는 9년간 10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52홈런 362타점을 기록한 선수다. 토마스, 하이메는 불펜 요원이고 스털츠는 선발 자원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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