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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스위치타자 1루수 블랙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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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스위치타자 1루수 블랙 영입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5.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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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안·파워 겸비한 스위치 타자…올 시즌 트리플A서 타율 0.324 맹활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케이티가 외국인 타자를 2명 두기로 하고 댄 블랙(28)을 영입했다.

케이티 구단은 28일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샬롯 나이츠에서 34경기를 뛰며 타율 0.324, 6홈런, 24타점을 기록한 블랙을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블랙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이적료 등 행정 처리가 마무리되는대로 선수단에 합류한다.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32)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온 블랙은 2009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14라운드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시즌 640경기 동안 타율 0.283, 76홈런, 387타점을 기록했다.

▲ 케이티가 1루수 자원 댄 블랙을 영입, 앤디 마르테와 함께 2명의 외국인 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사진=케이티 위즈 제공]

193cm, 116kg의 건장한 체구로 파워가 뛰어나면서도 타격 밸런스와 선구안이 뛰어난 중장거리 타자인데다 좌우 타석 모두 타격이 가능한 우투 양타 스위치 타자여서 케이티의 전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선수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올 시즌 KBO리그에서 최하위로 밀려난 케이티가 외국인 타자 2명 체제로 바꾼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미 시스코가 퇴출된 가운데 케이티는 마운드보다 공격력 강화가 더 시급하다고 보고 외국인 타자 한 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규정에 따르면 신생팀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은 외국인 선수 3명 보유, 2명 출전이 가능하고 이 가운데 1명은 야수가 포함되어야 한다. 신생팀 케이티는 4명까지 보유할 수 있고 이 가운데 3명을 출전시킬 수 있다.

현재 케이티는 3루수 자원인 앤디 마르테(32)와 필 어윈(28), 크리스 옥스프링(38) 등 외국인 투수 2명을 보유하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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