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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새 외인 '스위치히터' 블랙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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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새 외인 '스위치히터' 블랙에 거는 기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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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타자 두 명에 기대감..."마르테는 다음달 중순 복귀할 듯"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타선에 외국인 타자 두 명 있으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조범현 케이티 감독이 바닥으로 떨어진 팀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데려올 새로운 외국인 선수 댄 블랙(28)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범현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LG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블랙에 대한 활용법과 외국인 선수가 2명으로 줄어드는 투수진 운용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케이티는 27일까지 팀 타율 0.241(1604타수 386안타), 홈런 19개, 163득점으로 전체 10개팀 가운데 공격력에서 최하위다. 장성우, 하준호 등을 트레이드로 데려와 조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공격력은 심각하다.

▲ 조범현 감독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두 명의 외국인 타자 댄 블랙과 앤디 마르테 조합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케이티 위즈 제공]

그러나 블랙이 들어와 앤디 마르테(32)와 함께 타선의 중심을 잡아준다면 공격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것이 조범현 감독의 생각이다. 블랙은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리플A 팀인 샬럿 나이츠에서 34경기에 나와 타율 0.324에 6홈런 24타점을 기록, 케이티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조범현 감독은 "아직 많은 영상을 보진 못했지만 현지 스카우트들이 많이 봤을 것"이라며 "외국인 타자 두 명이 타선에 있으면 공격력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범현 감독은 블랙이 스위치 타자인 것에 대해 "선수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줄 것"이라고 말해 케이티에서도 스위치 타자로 나설 수 있게 지원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지난 7일부터 옆구리 근육 미세 파열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마르테에 대해 "다음달 중순 정도 돼야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케이티는 외국인 타자 2명을 보유하면서 외국인 투수는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조 감독은 "투수진은 앞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겠다. 육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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