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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강인, UCL 결승 맞대결 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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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강인, UCL 결승 맞대결 꿈 아니다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4.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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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FC)이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맞대결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꿈이 아닌 현실 가능성 있는 얘기다. 둘 다 UCL 4강에 올랐다. 대진표에 따라 한 문턱만 넘어서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다. 한국 축구팬에게 잠 못 이룰 새벽이 찾아온다.

이강인에 이어 김민재도 UCL 진출을 확정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CL 8강 2차전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1-0으로 제압했다. 뮌헨은 아스널과의 2경기에서 합계 점수 3-2로 앞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뮌헨의 UCL 4강 진출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이다.

벤치 멤버로 출발한 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뛴 그는 팀의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공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를 한 그는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평점 6.1점을 받았다.

김민재. [사진=AP/연합뉴스]
김민재. [사진=AP/연합뉴스]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보면 뮌헨은 내달 1일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앞서 4강 진출을 확정한 이강인 소속팀 PSG는 내달 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방문 경기를 시작으로 4강 1차전을 벌인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오는 6월 1일 열린다.

김민재와 이강인 누가 UCL 4강전에 출전하면 하나의 역사가 된다. UCL 4강 무대를 밟은 역대 한국 선수는 이영표, 박지성(이상 은퇴)과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으로 3명에 불과하다. 그만큼 치열한 무대고 운도 따라야 한다.

일단 김민재와 이강인 둘 다 4강전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은 PSG의 주전급이고 김민재는 최근 주전에서 밀려나긴 했지만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은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8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김민재는 팀이 치른 9경기 중 7경기에 나섰다. 다만 지난달 6일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2차전(3-0 승)과 아스널과의 8강 1차전에서 2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아스널과의 2차전에서도 교체 출전하며 입지가 상당히 좁아진 건 사실이다.

UCL 결승 무대를 밟은 한국인 선수는 박지성과 손흥민이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이던 2007~2008시즌에는 결승 올랐으나 출전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2008~2009시즌에 맨유는 다시 UCL 결승에 올라갔고 박지성은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 출전하며 아시아인 최초 출전 기록을 썼다. 맨유는 당시 준우승했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아약스(네덜란드)와의 UCL 4강전에 이어 리버풀과의 결승전 무대도 밟았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진 못했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4강전에 출전하는 것도 대단한 기록이 되고 둘이 결승에서 맞붙으면 최초의 역사를 쓰게 된다.

2018~2019시즌 UCL 결승에 진출한 손흥민. [사진=AP/연합뉴스]

올 시즌 바이엘 04 레버쿠젠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내줘 리그 12연패(連霸)가 무산된 뮌헨은 UCL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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