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전 1이닝 1K 퍼펙트…시즌 15세이브째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만루 홈런의 악몽이 사라지고 있다.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33)이 9회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15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와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 1이닝을 1탈삼진 퍼펙트로 막았다. 지난달 29일 세이부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이후 엿새만의 세이브. 전날 경기에선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바 롯데와 시즌 첫 대결은 악몽 그 자체였다. 2일 일본 데뷔 후 첫 만루 홈런을 허용,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은 오승환은 ‘끝판왕’ 다운 투구를 이어갔다.
9회 첫 타자 루이스 크루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다음 타자 이구치 다다히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세이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마지막 타자 나카무라 쇼고를 2루수 뜬공으로 제압한 오승환은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한신은 지바 롯데를 3-0으로 제압, 시즌 27승(28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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