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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7경기 연속 안타', 6월만 벌써 네번째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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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7경기 연속 안타', 6월만 벌써 네번째 멀티히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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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전 4타수 2안타 맹위…7회초 5-2 승리 이끄는 쐐기 타점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대호(33·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는 6월 들어 더 무서워졌다. 6월에 이제 6경기를 치렀을 뿐인데 벌써 네번째 멀티히트다. 게다가 지난달 31일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이대호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015 일본 프로야구 리그 교류전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와 2회초 첫 타석과 7회초 마지막 네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내며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7회초 쐐기 타점까지 올린 이대호는 타율을 0.330에서 0.333으로 끌어올렸다. 6월 타율은 24타수 10안타로 0.417에 이른다.

▲ [그림=스포츠Q 신동수] 이대호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6월에 치른 6경기 가운데 네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6월 타율은 24타수 10안타로 0.417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144경기에서 타율 0.300을 기록했지만 타점은 68점에 그쳤던 이대호는 이제 겨우 55경기를 치르고도 41타점째를 올렸다. 지금 페이스라면 2012년과 2013년에 기록했던 91타점을 넘어 100타점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요미우리 선발 다카기 하야토를 맞아 유격수 내야 안타를 쳐내며 출루하며 7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불발로 홈을 밟지 못한 이대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7회초에 쐐기 타점을 올렸다.

팀이 4-1로 앞선 7회초 야나기타 유키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파울을 5개나 쳐내며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접전 끝에 밋밋하게 들어오는 시속 105km짜리 커브를 공략,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꿰뚫는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2사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대호의 타격 순간 빠르게 스타트를 끊은 야나기타도 홈을 밟을 수 있었다.

9회말 요미우리가 한 점을 만회, 5-2로 따라붙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대호의 적시타가 승리 결정타가 된 셈이다.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한신에 1-4로 진 2위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와 승차를 1경기로 다시 벌렸다.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는 2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함께 지면서 0.5경기의 승차를 계속 유지했지만 3위 한신 타이거즈와 승차는 2.5경기로 좁혀졌다.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맞대결 3연전을 치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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