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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KK쇼, 사흘 연속 쾌투 '17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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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KK쇼, 사흘 연속 쾌투 '17세이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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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폰햄전서 2K 무실점…만루홈런 첫 패전 뒤 1승 3세이브 상승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이틀 연속 통쾌한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사흘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2일 지바롯데 마린스와 경기에서 일본 진출 후 첫 만루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를 극복하고 최근 4경기에서 1승 3세이브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오승환은 7일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와 2015 일본 프로야구 리그 교류전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초에 등판, 세 타자를 상대로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삼자범퇴시켰다.

오승환은 지난 4일 지바롯데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5세이브를 올린 이후 사흘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시즌 17세이브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2.33에서 2.25로 떨어뜨렸다.

▲ [그림=스포츠Q 신동수] 오승환이 7일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와 2015 일본 프로야구 리그 교류전 홈경기에서 4-1 승리를 지키며 3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 시즌 17세이브째를 올렸다.

전날 경기에서 공 16개로 경기를 끝낸 오승환은 이날도 15개의 투구만으로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올 시즌 홈런 18개를 기록하고 있는 만만치 않은 장타자인 나카타 쇼를 맞아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첫 고비를 넘었다.

이어 나온 곤도 겐스케를 상대로 빠른 공과 컷 패스트볼을 섞어 던진 오승환은 시속 147km의 빠른 공으로 곤도의 몸쪽을 공략,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공 12개로 두 타자를 잡은 오승환은 오카 히로미를 간단하게 요리했다. 2개의 아웃 카운트에 마치 포기라도 한 듯 오카는 바깥쪽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컷 패스트볼 3개를 모두 헛스윙했다. 오승환은 오카를 단 3개로 요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오승환은 17세이브째를 챙기면서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경쟁에 더욱 불을 붙였다. 이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모두 패배, 19세이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DeNA)를 2개차로 추격했다.

18세이브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와 격차도 1개로 줄였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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