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여름 야구 축제'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2'를 선정하는 팬 투표가 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4일 동안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KBO앱과 KBO STATS 앱을 통해 팬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의 특징은 중간투수 부문이 신설되면서 12명의 올스타 선수를 뽑는다는 점이다. 또 케이티의 합류로 드림 올스타(삼성, SK, 두산, 롯데, 케이티)와 나눔 올스타(넥센, NC, LG, KIA, 한화)라는 새로운 팀 명칭으로 올스타전이 벌어진다. 지난 시즌까지는 동군, 서군 또는 이스턴 리그와 웨스턴 리그 등으로 치러졌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즐비하다.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오른 홍성흔(두산)은 이번 120명의 후보 가운데 최다인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 베스트 선정에 도전한다.
또 KBO리그 최초 400홈런의 주인공인 이승엽(삼성)도 9번째 올스타 베스트 출전을 노린다. 손아섭(롯데)은 2012년 이후 4년 연속 베스트 선정에 도전하고 지난해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96만8013표)를 받은 나성범(NC)이 다시 한번 최고 인기 선수에 도전한다.
지난해 맞대결을 벌였던 김광현(SK)과 양현종(KIA)이 2년 연속 선발로 나설지도 주목된다. 양현종은 올 시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고 김광현 역시 지난 7일 경기에서 5년여만에 자신의 세 번째 완봉승을 이끌어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밖에도 2013년 봉중근(LG)이 달성했던 역대 최다 득표인 117만4593표를 넘어서는 선수가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역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00만표 이상을 받았던 선수는 봉중근 뿐이다.
타이어뱅크 2015 KBO 올스타전은 다음달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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