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까지 지휘봉…"더 많은 우승컵 노리겠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루이스 엔리케(45) 바르셀로나 감독이 팀을 트레블(3관왕)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리케 감독과 재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2년 계약을 맺은 엔리케 감독은 2017년 6월까지 바르사 지휘봉을 잡는다.
계약을 마친 엔리케 감독은 "바르사에 계속 몸담게 돼 정말 행복하다. 올 시즌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마무리가 좋았다. 앞으로도 위기가 있겠지만 더 많은 우승컵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비교적 1군 사령탑 경험이 적은 엔리케 감독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시선도 많았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시즌 셀타 비고를 맡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강등권의 팀을 9위까지 올리는 공로를 세웠다. 하지만 2011~201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S 로마 지휘봉을 잡았을 땐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한 시즌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맡은 첫 시즌 3관왕을 일궈내며 통산 2회 트레블 대업을 이뤘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음에도 엔리케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물음표를 그리며 팀을 떠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재계약을 체결, 계속 바르사를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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