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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번이 내 체질', 3할 타율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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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번이 내 체질', 3할 타율 재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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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 홈경기서 3타수 1안타 1볼넷, 팀 4-1 승리 견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25일 만에 선두타자로 복귀, 두 차례 출루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타자로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1번 타자로 나선 것은 지난달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 이후 25일 만이다. 추신수는 모처럼 리드오프로 복귀해 맹활약했다. 사실 추신수는 올 시즌 2번 타자로 나섰을 때보다 1번 타자였을 때 성적이 더 좋다. 2번 타자로 나섰던 24경기 타율이 0.253에 그친 반면 1번으로 출전했던 16경기에서는 0.314를 기록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중전 안타를 쳐냈다. 3회말 1사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로 2루 주자 한서 알베르토를 3루로 보낸 추신수는 6회말 스트레이트 볼 4개로 출루하면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추신수의 볼넷 출루에 이어 조이 갈로 역시 볼넷으로 1루를 밟았고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추신수의 득점이 만들어졌다. 이후 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와 루그네드 오도르의 2타점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추신수는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에게 잡히는 뜬 공을 날렸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로 0.243에서 0.244로 약간 끌어올렸다.

이날 텍사스는 6회말에 뽑은 4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4-1로 이겼다. 텍사스는 34승 3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5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LA 다저스는 이날 비록 졌지만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여전히 3경기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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