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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40분간 전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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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40분간 전율 연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6.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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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이병헌이 SF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감독 앨런 테일러)의 전반부를 책임졌다.

오는 7월2일 개봉하는 영화는 2029년 존 코너(제이슨 클락)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리고 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2편에 이어 유머와 감성을 어필하며 귀환하는 점과 더불어 새로운 비하인드 스토리의 등장, 과거의 사건과 미래를 재설정하는 신선한 시간여행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국내 관객에게는 시리즈에 처음 참여한 한국배우 이병헌의 활약상이다.

 

극중 이병헌은 사라 코너를 제거하는 임무를 받고 스카이넷에 의해 과거로 보내진 T-1000 터미네이터로 출연한다. 액체 금속 로봇으로 직접 접촉하는 물체 또는 인간의 모습으로 외형을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 있다. 신체 일부를 무기화해 공격하고, 총상에도 외형이 순식간에 복귀되는 등 인간 저항군에 있어 가장 공포스러운 로봇이다.

영화 초반부터 등장해 40여 분간 가공할 파괴력을 보여준 이병헌은 대사는 단 한 마디에 불과하지만 싸늘한 표정연기와 예리한 액션을 앞세운 ‘역대급’ 악역 연기로 시선을 붙들어 맨다. 특히 사라 코너 일행인 에밀리아 클라크,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 코트니를 집요하게 추격하며 벌이는 액션장면이 인상적이다.

이병헌은 2009년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뒤 ‘지 아이 조2’ ‘레드: 더 레전드’에 출연하며 대표적인 동양계 배우로 입지를 구축했으며 ‘비욘드 디시트’ ‘황야의 7인’까지 출연을 앞두고 있다.

한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예매점유율 40.2%(29일 영진위 극장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로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영화에는 ‘터미네이터’의 상징인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에 오른 에밀리아 클라크,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제이슨 클락,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제이 코트니가 주요 역할을 맡았다. 이외 J.K 시몬스, 맷 스미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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