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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 특유의 흥을 전파시키는 댄스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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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 특유의 흥을 전파시키는 댄스마스터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6.30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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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흥은 기본적으로 춤에 내재되어 있어 유기적인 것이다. 이 유기적인 작용을 잘 활용한 배우가 황석정이다. 하는 작품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던 조연배우 황석정이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 흥을 폭발시켜 주연이 되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속 가사처럼 ‘정숙해 보이지만 놀 땐 노는’ 반전 있는 배우였다.

말 그대로, 그녀는 춤으로 시청자의 주말을 책임졌다. 지난 27일 토요일과 29일 월요일, JTBC의 ‘엄마가 보고 있다’와 SBS의 ‘힐링캠프 –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황석정은 자신의 춤사위를 마음껏 보여줬다.

▲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황석정이 마이클잭슨 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캡처]

황석정이 ‘엄마가 보고 있다’에서 춤을 추게 된 이유는 엄마의 걱정 때문이었다. “딸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어머니의 바람에 따라 그녀는 하루 세 번 미팅을 하는 ‘삼시세팅’에 참여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그녀를 위해 이색적인 소개팅들을 준비했다.

황석정은 처음 클럽댄스에 도전했다. 그녀의 소개팅을 도와줄 도우미로서 구피의 신동욱과 아이돌 그룹 ‘스피드’가 투입됐다. 클럽댄스의 모든 것을 배우고 난 뒤, 엄마군단과 광란의 시간을 보낸 그녀는 초연한 춤사위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도 황석정은 춤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과시했다.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을 재현해내며 ‘마이클 석슨’이라는 이름이 그녀에게 붙었다.

그녀의 춤은 애칭이 말해주듯 허투루 된 것이 아니었다. 황석정은 마이클 잭슨의 안무를 단순히 따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모두 춤에 쏟아냈다.

힐링캠프의 MC 김제동과 성유리는 그녀의 춤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황석정과 함께 출연한 길해연은 김제동에게 “자기 전에 황석정이 자꾸 생각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황석정이 연기뿐만 아니라 춤으로도 존재감을 터뜨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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