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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홍석천, 예비 창업자에게 한줄기 빛이 되다 [이슈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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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홍석천, 예비 창업자에게 한줄기 빛이 되다 [이슈Q]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6.30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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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절실한 마음으로 오랜 시간 이태원의 한 구석을 지켜왔다. 사람들의 편견에도 굴하지 않았다. 핵폭탄을 맞은 부모님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려고 노력했다. 지금 그는 잘 나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형’이다. 부모님에겐 대견한 아들이 되었다. ‘걸어 다니는 1인 기업’ 방송인 홍석천의 이야기다.

3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이태원 상권을 장악하며 ’걸어 다니는 1인 기업‘이라고 불리는 방송인 홍석천과 젊은 CEO 장진우가 출연했다. 이들은 택시를 타고 홍석천의 집으로 이동하는 동안 예비 창업자라면 눈이 번쩍 뜨일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홍석천과 장진우가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처]

홍석천은 역세권과 멀지 않은 저렴하면서 외진 곳을 가게 자리로 추천했다. 그의 지론은 후미진 곳도 후미진 곳 나름이고, 성공한 식당 틈새에서 운영을 하다보면 주변 식당들의 성공으로 상권이 넓어지고 자연히 식당의 위치가 중심부로 이동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SNS를 잘 활용하여 홍보를 한다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오픈시기와 직원 채용에 있어서는 홍석천과 장진우의 의견이 갈렸다. 홍석천은 2월 즈음 준비를 하여 4, 5월쯤 오픈하는 것을 추천했고, 장진우는 11월 오픈을 추천했다. 일각에서는 홍석천은 소비가 촉진되는 달을, 장진우는 연말 특수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홍석천은 직원들의 태도에 직접 관여하며 열정 있는 직원과 외모가 출중한 직원을 같은 비율로 채용한다고 밝혔고, 장진우는 백지상태의 직원을 발굴하여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코치한다고 말했다.

의견이 갈렸지만 홍석천과 장진우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팁을 던져줬다. 홍석천이 생각하는 지역발전의 기준은 공사현장이 많을수록 바뀌는 동네라는 것이었다. 즉, 요식업을 하기 위해 공사하는 가게가 하나 둘 가게가 늘어난다면 그곳은 곧 상권이 형성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장진우의 팁은 ‘푸드 트럭’. 트럭개조가 불법이 아닌 현실에서 기동성과 비용적인 면을 고려하여 사업을 시작한다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음을 언급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홍석천과 장진우의 이야기가 실제 요식업에 종사하려고 준비 중인 이들의 마인드적인 면에서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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