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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2군행 나성용에게 바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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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2군행 나성용에게 바라는 것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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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 확실한 자기 포지션 필요…마운드 흔들려 신재웅 보강 절실"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양상문 LG 감독이 2군으로 내려간 LG 외야수 나성용(27)에게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양상문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나성용은 타격에서 좋은 자질을 갖고 있다. 센스도 있고 맞추는 능력도 뛰어나다"며 "그래도 수비에서 확실한 자기 포지션은 하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LG는 나성용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신재웅(33)을 1군으로 올려 마운드를 보강했다.

나성용은 타격에서는 뛰어난 소질을 인정받았다. 지난 5월 22일 롯데전에서 만루홈런을 뽑아내 양상문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5월 한달 동안 타율 0.321에 6타점을 올리며 LG 타선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에도 타율 0.263을 기록하며 나름 맹활약했지만 이달 들어 급격하게 힘이 떨어졌다. 6타수 1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167에 그쳤다.

이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나성용은 교과서와 같은 타격폼과는 거리가 멀다. 타격시 들어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면 상대팀에 약점으로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타격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당장은 어렵고 시즌을 마쳐야 손볼 수 있다. 2군에서 좌우 코너 외야수 수비를 중점적으로 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상문 감독은 1군에 다시 올라온 좌완투수 신재웅에 대해 "지난번과 비교하면 많이 좋아졌다"며 "최근 우리 투수가 무너지면서 신재웅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주말 3연전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과 불펜투수 모두 흔들려 총 34실점을 기록했다. 2군에 있던 신재웅을 올려 현재 LG 투수진 보강과 함께 나성용이라는 우타자 거포의 미래를 고려한 양상문 감독의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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