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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이몽학의 난' 김덕령 참살, 선조 "백성도 죽여라" [이슈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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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이몽학의 난' 김덕령 참살, 선조 "백성도 죽여라" [이슈Q]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07.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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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징비록'에서 임진왜란 중 일어난 최대의 반란인 '이몽학의 난'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나라를 위해 싸운 의병장들을 역적으로 내모는 참극을 불러오게 됐다.

12일 방송된 KBS 1TV '징비록'에서는 임진왜란 중 이몽학이 난을 일으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식량을 나눠주는 직책을 맡고 있던 이몽학은 백성들을 현혹해 나라를 뒤집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감언이설에 속은 백성들은 반란을 현실에 옮겨 충청도 일대를 마비시켰다.

▲ [사진=KBS 1TV '징비록' 방송 캡처]

류성룡은 이몽학의 반란군들도 백성이라며 이들을 모두 처단해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반면 선조는 반란에 가담한 백성을 모두 도륙하고 이몽학의 수급을 가져올 경우 무조건 관직을 주겠다며 반란을 무력진압할 것을 촉구했다.

결국 이몽학은 10일만에 부하들에게 참살되고 반란은 진압됐다. 하지만 이몽학의 난은 나라를 위해 싸우던 의병장들이 역적으로 몰리며 가혹한 형벌을 받게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국왕 선조의 자리보전이라는 욕심과 두려움이 불러온 참극이었다.

실제 역사에서도 이몽학의 난은 많은 의병장이 역적으로 몰려 살해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선조는 의병장들을 경계했고 최고의 명장이던 김덕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임진왜란 중에도 나라의 위기보다는 자리보전에 목을 맨 선조의 소인배적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징비록'은 서애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징비록' 내용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 시기에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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