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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 조승우...'암살' 독립투사 특별출연, '내부자들' 검사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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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 조승우...'암살' 독립투사 특별출연, '내부자들' 검사 주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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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배우 조승우가 블록버스터 시대극 '암살'(감독 최동훈)에 특별 출연해 특유의 응집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무대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다룬 ‘암살’에서 조승우는 상하이에서 활동 중인 의열단을 이끄는 독립운동가 김원봉 역을 맡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백범 김구와 함께 의기투합, 상하이에서 3인조 암살단을 조직해 경성으로 보내는 임무를 수행한다.

극중 조승우가 맡은 김원봉(1889~1958)은 의열단을 조직해 조선 총독부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항일무장투쟁의 선봉에 섰던 독립운동가. 제1차 국공합작에 참여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합류, 광복군으로도 활동했다. 해방 후 월북해 북한에서도 정치인으로 활동했으나 숙청당했다. 호는 약산(若山)이다.

조승우가 독립운동가 김원봉 역을 맡아 블록버스터 영화 '암살'에 특별 출연했다

조승우는 2006년 히트작 '타짜'의 주연으로 최동훈 감독과 인연을 맺어 ‘도둑들’의 김해숙과 함께 ‘암살’에 출연하게 됐다. 2011년 영화 ‘퍼펙트 게임’에서 투수 최동원 역을 맡은데 이어 연이은 실존 인물 연기다. 특별 출연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조연 분량으로 등장해 이정재 전지현 조진웅 최덕문 등과 매끄러운 호흡을 맞추며 조국을 잃은 채 비극의 시대를 살았던 해외 독립운동가의 결기와 우수를 뿜어냈다.

이어 하반기엔 이병헌과 주연한 범죄드라마 ‘내부자들’로 관객과 만난다. ‘내부자들’은 ‘미생’과 ‘이끼’의 윤태호 작가가 연재했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대한민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을 통해 날카롭게 해부한 작품이다.

이병헌은 력자들의 사냥개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다 폐인이 된 뒤 복수의 칼날을 가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조승우는 성공에 목마른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우장훈 역할을 맡았다. 영향력 있는 보수 신문 수도일보의 논설위원 이강희 역으로 백윤식이 가세해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지난해 7월 촬영을 마쳤다.

이병헌과 공동 주연한 범죄드라마 '내부자들'에선 열혈 검사로 등장한다

드라마와 뮤지컬에선 왕성한 활동을 해왔으나 2012년 구혜선 감독의 휴먼드라마 ‘복숭아나무’ 이후 스크린 활동이 뜸했던 조승우가 ‘암살’을 계기로 관객과 자주 만나게 될 전망이다.

‘내부자들’은 ‘미생’과 ‘이끼’의 윤태호 작가가 연재했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대한민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을 통해 날카롭게 해부한 범죄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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