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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배우가 된다! 국립극단 '아마추어 배우교실-벚꽃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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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배우가 된다! 국립극단 '아마추어 배우교실-벚꽃동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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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국립극단이 '아마추어 배우교실'을  7월29일 오후 8시 명동예술극장에서 마련한다.

명동예술극장에서 진행해오던 '아마추어 배우교실'을 올해는 국립극단의 오랜 노하우를 전수받아 참가자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연극제작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아마추어 배우교실'은 직장인, 주부, 학생 등 일반인이 객석에서 연극을 관람하고 즐기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오디션에서부터 연습, 공연까지 연극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창작의 즐거움을 맛보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배양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아마추어 배우교실' 작품은 안톱 체홉의 명작 '벚꽃동산'이다. 그의 생애 마지막 장막극으로 19세기 말 러시아에 등장한 신흥 자본주의, 귀족의 몰락 등 변동기 러시아를 담담한 필체로 그렸다. 제목은 몰락한 귀족가문에서 재배하던 벚나무 동산을 말하는데, 후에 동산을 구입한 자본가에 의해서 베어진다.

체홉이 활동하던 시대는 1860년대 혁명운동이 탄압받은 후라 작품이 다소 허무적인 느낌이 드나 향후 밝은 세계에 대한 희망을 담는다. 지주 라네프스까야 부인과 자립심 없는 오빠 가예프, 농노의 자식이었으나 지금은 신흥상인이 된 로빠힌, 부인의 외동딸이며 미래의 행복을 꿈꾸는 아냐 등이 주요 인물들이다. 체홉 희곡 중 가장 완숙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1934년 12월 극예술연구회에 의해서 처음 무대에 올려졌다.

박혜선 각색 연출, 강현철 권병훈 김태기 민찬욱 박성연 방수연 신상미 출연. 소요 시간 50분. 전석 무료이며 명동예술극장 홈페이지(www.mdtheater.or.kr)를 통해 1인당 4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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