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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 전작전'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신하균과 다시 공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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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 전작전'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신하균과 다시 공연할 수 있을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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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배우인생 20년째인 국민배우 송강호가 영화사 명필름의 창립 20주년 특별 행사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에 참석해 의리를 과시했다.

송강호는 지난 7월24일 첫 상영을 시작으로 2달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의 첫 번째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인 25일 '배우 송강호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특히 송강호 출연작 'YMCA야구단' '공동경비구역JSA' '조용한 가족'이 연이어 상영되기도 했다.

오후 4시30분 '공동경비구역JSA' 상영 후 명필름 심재명 대표가 진행한 관객과의 대화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객석을 꽉 채운 가운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배우 송강호가 창립 20주년을 맞은 영화제작사 명필름이 개최한 '명필름 전작전'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의리를 과시했다

송강호는 “신인 시절부터 함께한 명필름이 이렇게 멋진 공간 속에서 전작전을 하는데 첫 번째로 GV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명필름이란 영화사에서 영화를 만드는 태도나 기준이 보이지 않게 내게도 자극이 되고, 배움을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동경비구역JSA'는 관객들에게 분단에 대해 정서적인 외연을 확장시켜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분단 사회의 문제를 다루고는 있지만 인본주의 속에서 분단의 현실을 바라본 점이 이후 한국 영화에도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배우로서 보람이 큰 작품이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맡았던 역할 중 다시 해봤으면 하는 작품을 묻는 질문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병헌, 김태우, 신하균, 이영애 같은 배우들과 같은 공간에서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그 때의 아름다운 만남, 추억들이 다시 한번 만들어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명필름 심재명 대표(왼쪽)와 송강호가 관객의 질문에 파안대소하며 대답하고 있다

오는 9월16일까지 경기도 파주 명필름아트센터 영화관에서 개최되는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에는 송강호 외에 문소리, 이제훈, 수지, 박원상 배우 및 명필름 작품의 연출을 맡았던 17명의 감독들과 김영진, 정성일 영화평론가, 백은하 영화 저널리스트, 씨네21 주성철 편집장과 함께하는 GV가 주말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8월1일에는 ‘문소리 데이’를 맞아 오후 4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상영 후 배우 문소리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GV 일정 확인 및 예매는 명필름아트센터 홈페이지(www.mf-art.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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