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은(26)이 자신이 희망했던 선발투수로 복귀한다.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은 28일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랐던 이대은이 선발로 복귀한다”며 “30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올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선발 복귀가 확정된 이대은은 이 언론을 통해 “선발로 던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이번엔 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이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팀의 5선발로 올 시즌 스타트를 끊은 이대은은 선발로 9경기에 출장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승리는 많이 챙겼지만 내용이 썩 빼어나지는 않았다. 운이 좋아 얻은 승리가 많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이토 쓰토무 지바 롯데 감독은 이대은을 중간계투로 돌렸다. 6월 9일부터 구원 등판한 이대은은 14경기에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 좋은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6월 24일 닛폰햄전부터 7월 25일 라쿠텐전까지 10경기 12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이대은의 시즌 성적은 8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3.93. 불펜에서 평균자책점을 1점 이상 끌어내렸다.

자신이 원하던 선발로 복귀했다. 이대은이 당찬 각오만큼 강속구로서 타자들을 잠재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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